사진과 책

박태희

 

  • 판형: 160 x 215  mm
  • 쪽수: 216 쪽
  • 제본: 소프트커버
  • 발행년: 2011
  • 출판사: 안목
  • 언어: 한국어
  • ISBN : 978-8-99624-6-954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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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희;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으로 M.F.A.를 받았다. 2006년 안목 출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9권의 사진관련 서적을 펴냈다. 사진집으로 『사막의꽃』, 저서로 『사진과책』, 번역서로 『사진강의노트』가 있다.

 

  • 사진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진가 14명의 사진집을 소개하고 사진집에 실린 사진 작품들의 해설과 더불어 삶과 연관된 사진의 본질에 대한 한 사진가의 개인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2011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1인출판사지원사업’ 당선작이다.

 

  • p.13;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내게 사진 공부란 사진책을 들여다보는 일이었다. 사진책을 펼치면 꿈속을 걷듯이 현재의 공간과 시간을 벗어난 완전히 다른 세계가 전개되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사진책을 만나는 경우는 살면서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는 딱 고만큼의 확률로 찾아들었다. 담벼락 뒤에 숨어 남몰래 흠모하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것처럼 나는 이런 사진책을 곁에 두고 밀애의 감정에 젖어들곤했다.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눈빛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서로의 인간성을 공유하려 했고, 도처에서 펼쳐진 켜켜한 삶의 장면들을 목격하면서 아픔을 나누었으며,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를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인생의 질서를 묵상했다. 창조적인 독자는 사진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며 볼 때마다 새로워지는 감정의 변화들 속에서 고민하고 성장한다. 예술가는 미래를 신뢰하므로 낙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앞을 내다보는 자,라는 로이 드카라바의 말처럼 진정한 사진은 우리의 시선을 넓고 깊게 만들어 지난한 삶의 과정을 통과하는데 등불같은 역활을 하는 것이다.”
  • 1편 당신이 남기고 간 시간들 속에서 _ 벨로크 『벨로크』
    2편 예술가의 사랑, 예술가의 얼굴 _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조지아 오키프』
    3편 희망과 절망의 블루스 _ 로버트 프랭크 『미국인들』
    4편 땅, 인간 그리고 풍경 _ 로버트 아담스 『새로운 서부』
    5편 어떤 시선, 그리고 한줄기 빛 _ 낸 골딘 『악마들의 놀이터』
    6편 사진의 힘 _ 존 자코우스키 『사진가의 눈』
    7편 반항은 진보를 부른다 _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마뉴엘 알바레즈 브라보, 워커 에반스 『다큐멘터리 그리고 안티그래픽 포토그래피』
    8편 모든 것이 아름답다 _ 에드워드 커티스 『원주민 국가들』
    9편 멈춰버린 시간 속에 흐르는 기억 _ 크리스 마르케의 『활주로』
    10편 진정한 천재 _ 브랏사이 『브랏사이』
    11편 성공은 실패의 끄트머리에서 나온다 _ 게리 위노그랜드 『실제 세계의 파편들』
    12편 여기 내가 있어요. _ 로이 드카라바, 랭스턴 휴즈 『삶의 끈끈이 종이』
    13편 이것은 거리 사진이 아니다 _ 필립 퍼키스 『인간의 슬픔』
    14편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_ 조현예, 박태희 『사막의 꽃』

무게 410 g